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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부산비엔날레 '배움의 정원'
Homepage Date 2012-09-30 11:18:45   Hit 968   Vote 1
http://gardenoflearning.info/blog/forum/

골목이 기억하는 부산의 근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1. 개인의 삶이 역사를 이루는 것은 아닌가?

역사는 한두 가지 일반화된 관점에 의해 설명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포함하고 있다. 역사가 단일한 관점, 한 가지 관점에 의해 설명되어질 수 있다는 믿음은 다양한 목소리 허용하지 않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 및 소수집단의 삶과 그들의 기억을 침묵시키고 배제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거대 담론’, ‘객과적 사실’과 같은 한 가지 목소리에 의해 침묵되거나 배제되어 온 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드러내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목이라고 본다.

이야기하고 싶으나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사소하고 보잘 것 없다고 무시되었던 사람들의 경험과 기억을 끄집어내고 이야기하게 하는 것. 그들 삶의 이야기에서 역사를 배우고 예술을 배우고 삶에 대한 겸허한 자세를 배우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2. 삶의 이야기와 이것을 기억하는 거리 그리고 사람들

기존 역사에서 특별하다고 규정하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이나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공간보다는 우리의 일상적 삶이 숨 쉬는 공간에 주목하고 싶다. 일상적 공간은 그 곳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나는 그들이 만들어 간 남루하지만 따뜻했던 한 시대의 삶(지나간 듯 보이지만 여전히 그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는)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을 했으면 한다.

-역사적 사실 혹은 객관적 역사라는 거대 담론에 묻혀있는 개인적 경험의 다양성을 드러내는 것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상황을 겪었더라도 사람들이 모두 같은 기억이나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는다는 점

-오래된 집들, 그 주변의 거리와 골목 그리고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은 어떤 것인가?

이러한 문제의식은 연초 전시감독이 배움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역사와 개인의 기억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예술적 작업으로 풀어낼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위 세가지 고민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며 주로 개인의 기억을 어떻게 가시화 할 것인가의 문제에 작업의 초점이 맞추어질 것 같습니다.

이 작업에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fnzmfpdh@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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